경찰이 20일 저우궈단 동양생명 전 대표이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경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동양생명 본사와 전 대표이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저우 전 대표는 서울 중구 소재 장충테니스장 사업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2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현장감사를 실시해 동양생명이 2022년 10월부터 장충테니스장의 실질적 운영권자 역할을 하면서 회사에 불리한 조건으로 운영권을 획득한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동양생명은 테니스장 취득권 획득 요건이 되지 않지만, 필드홀딩스라는 회사를 내세워 사업권을 따내고 광고비 등 명목으로 낙찰금액을 보전해준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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