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산동 도로서 LPG누출…주변상가 가스공급 중단 불편

  • 뉴시스
  • 입력 2024년 5월 21일 10시 23분


도로 굴착기 작업 중 파손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1일 오전 9시 13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 앞 도로에서 가스분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포크레인이 신축건물 전기배선관로 매설작업 중 LNG 중압배관(150㎜)을 파손하면서 난 것으로 확인됐다.

19건에 달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2분 만인 오전 9시 2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근 주민과 상인을 대피시켰다.

아울러 사고 현장 주변으로 500m 이상 통제선을 설치해 차량통행을 막고,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당시까지 LNG 중압배관에선 가스 새는 소리가 크게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이후 오전 9시 56분쯤 도시가스 주 메인밸브를 잠근 데 이어 LNG 중압배관까지 차단하면서 상황은 마무리 됐다. 현재 차량통행은 재개된 상태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고 현장 주변 상가의 가스공급이 중단되는 불편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손된 LNG 중압배관을 수리하는 데에는 6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스공급은 그 이후에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경찰과 한국가스공사, 삼천리, 안양시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안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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