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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자양동서 20대 남녀 흉기에 찔린 채 발견… 여성은 사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5-21 15:40
2024년 5월 21일 15시 40분
입력
2024-05-21 15:39
2024년 5월 21일 15시 39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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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의 모습. 2023.11.22.뉴스1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함께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은 의식불명 상태다.
21일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경 자양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흉기에 목을 찔린 채 누워 있는 20대 남녀를 발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중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남성의 자택인 현장에서는 흉기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최소한 친구 사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인 관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4시 29분 해당 남성이 “살려달라”고 말한 119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남성은 이 한 마디만 남긴 뒤 소방 측의 되물음에 별다른 답이 없다가 이후 재차 신고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신고 전화가 걸려 온 남성의 와이파이 신호로 추적된 위치인 해당 다세대주택으로 신고 2분 만에 출동한 뒤 수색 끝에 남녀가 있는 호실에 도착했다.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남성은 인근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의식을 되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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