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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 버리고 달아난 20대 음주운전자…건물 숨어있다 시민들 도움으로 잡혀
뉴스1
업데이트
2024-05-22 14:53
2024년 5월 22일 14시 53분
입력
2024-05-22 14:52
2024년 5월 22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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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된 음주운전 피의자(의정부경찰서 제공)/뉴스1
음주운전에 적발되자 차를 버리고 건물에 숨어있던 20대를 끝까지 추격해 검거를 도운 시민들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피의자 검거를 도운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시 43분께 의정부시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며 위험운전을 하는 모습을 경찰이 목격했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하며 정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A 씨 차량은 갑자기 속도를 내며 달아났다. 이후 A 씨와 동승자는 차를 갓길에 세워두고 달아난 뒤 인근 건물 안에 몸을 숨겼다.
경찰은 곧바로 A 씨와 동승자를 추격했지만, 여러 건물 사이에 숨은 이들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때 A 씨 도주를 목격한 시민들이 함께 수색을 도왔고, 감사장을 받은 시민 2명이 숨어있는 A 씨 등을 발견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두려움에 도망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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