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육군 간부가 자신의 군부대 급식을 ‘특식’이라고 칭하며 자랑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군인 관련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6사단에서 근무 중이라는 현역 간부가 보내온 부대 내 급식 사진이 공개됐다.
자신을 육군 6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부라고 소개한 작성자 A 씨는 “평상시에도 다른 어느 부대보다 저희 부대 급식이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바뀌신 급양 담당 간부님께서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게 잘하고 매일 특식처럼 급식이 나와 자랑하고 싶어 제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또 묵묵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6사단 정보통신대대 조리병님과 조리사님, 급양 담당 간부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A 씨가 공개한 급식 식판에는 자장면과 회오리 감자, 탕수육 등이 담겨있었다. 또 소떡소떡, 참치 비빔밥, 만둣국 등 다양한 메뉴의 식단들이 있었다.
사진과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군대 하면 짬밥인데 집에서 해주는 밥보다 맛있어 보인다”, “이제야 저렇게 잘 나오는구나”, “예전 같은 군대 급식이 아닌 것 같다”, “이런 군 급식이 군인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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