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주 국제그림책 도서전
31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진행
전북 전주시는 낡은 공장을 고쳐 전시·창작 공간으로 꾸민 팔복예술공장과 시립도서관 등에서 ‘제3회 전주 국제그림책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도서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된다. 그림책 콘퍼런스, 지역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 전시, 학생 단체프로그램 등 6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도서전의 메인 행사인 그림책 작가 초청 원화전에선 권윤덕 작가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신인 그림책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작-작가전’에서는 작가 12명의 그림책과 원화, 더미북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세계의 다양한 그림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선정 ‘모두를 위한 책’과 ‘소리 없는 책’ 전시와 그림책 작가와 번역가, 편집자의 강연 등이다.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도서전에 오는 시민은 그림책 투어버스를 타고 팔복예술공장을 출발해 전주 시내 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도서전을 찾는 관람객은 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 팔복예술공장에 오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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