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국하려던 여성 “가방에 이상한 가루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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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3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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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작용제’ 의심 가루 발견…성분 분석 중

인천공항 승객 가방에서 신경작용제로 의심되는 가루가 발견돼 군 당국이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승객 가방에서 신경작용제로 의심되는 가루가 발견돼 군 당국이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승객 가방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발견돼 군 당국이 성분 분석에 나섰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경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20대 여성 A 씨가 “가방에 이상한 가루가 들어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이날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가방 안을 봤는데 모르는 검은 봉투가 있었고, 그 안에 이상한 가루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인천공항공사와 소방 당국 등이 확인한 결과 해당 가루는 65g가량이었으며 신경작용제로 추정됐다. 당국은 “물질을 특정할 수 없고, 일부 기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진짜 신경작용제라면 소지자 등이 신체에 이상을 느껴야 하는데, 현재까지 그런 반응은 없다”며 “군과 함께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신경작용제#가루#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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