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토부 장관에 “‘당진~광명 고속도로’ 적극 추진해 달라”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3일 15시 51분


23일 박상우 장관 앞으로 서한문 보내
“경기·충남 베이밸리 기본구상 핵심” 강조
서해안고속도로 차량정체 새로운 대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23일 전달했다.

김 지사는 박상우 장관에게 보내는 서한문에서 “당진~광명 고속도로는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의 핵심 사업”이라며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차량정체 해소와 상생협력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광명시 가학동’의 61.4㎞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충남을 연결하는 서해대교의 교통량 급증으로 상습 차량정체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뿐 아니라 경기도 서부 SOC 대개발 정책에도 포함됐다.

‘경기 서부 SOC 대개발’ 사업과 연계해 서해안권의 자연·역사·문화 등 다양한 관광거점을 도로로 연결하고, 이동 동선을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격성조사는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은 올해 2월 ‘공동 연구용역’으로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12개 공동 사업을 제안했다. 베이밸리 일대를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베이밸리 권역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 원에 달한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세계적 기업이 다수 자리 잡아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동연#국토부#국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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