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문여는 경기도서관 미리 만난다

도청사 1층에 팝업도서관 운영
모바일 앱서 추리형 게임도 체험

내년에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옆에 문을 여는 ‘경기도서관’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경기도는 청사 1층에 오프라인 팝업도서관과 온라인 경기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팝업도서관에선 경기도서관의 건축 과정과 층별 공간계획 등을 담은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로봇 사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고, ‘세계의 도서관’ 전시에선 다른 나라의 도서관도 살펴볼 수 있다. 팝업도서관은 경기도서관 개관 전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온라인 서비스는 경기도서관 ‘메타 월드’와 모바일 체험형 애플리케이션(앱) 등 두 가지가 있다. 메타 월드는 가상 세계 플랫폼인 ‘젭(ZEP)’에 구현된 10개의 가상공간을 모바일로 접속해 체험할 수 있다. ‘방탈출’ 콘셉트로 만들어진 모바일 앱은 경기도서관과 관련된 스토리텔링 시나리오를 따라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는 추리형 게임이다.

박근균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서관은 도민 누구나 잠시 쉬어가고 생태적 가치를 나누는 여유로운 휴식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전 체험을 통해 경기도서관의 운영 가치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