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울산박물관 2층 강당서 진행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시작된다.
시는 30일 오후 3시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280억 원(국비 60%)을 투입해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길이 약 11km 트램(노면전차)을 건설하는 것이다. 2026년 착공,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주민공청회에는 도시철도법에 따른 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뒤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공청회는 기본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 및 의견 교환, 참석 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특히 이 자리에서 노선 세부 계획 및 연장, 차량 시스템 선정 사항, 정거장 및 차량기지 계획,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기본계획(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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