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복선전철 ‘동인선’ 노선 가운데 용인시 흥덕지구를 지나는 8공구 공사가 내달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동인선은 안양시 인덕원에서 수원시, 용인시를 거쳐 화성시 동탄을 잇는 총길이 38.9km의 노선이다. 원래 2015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정차역 추가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다시 거치면서 완료 시점이 2029년까지 미뤄졌다.
동인선 노선에서 행정구역상 용인시 구간은 흥덕지구를 통과하는 8공구와 서천동 일원 10공구 등으로 이뤄졌다. 8공구는 2014년 용인시가 국토교통부에 흥덕지구를 경유하게 해달라고 건의하면서 2018년 뒤늦게 노선에 반영됐다. 10공구는 종전 설계에서 반영돼 있던 곳이다.
8공구는 ‘수원시 원천동∼용인시 영덕동’(2.2km) 구간으로, 터널(2.1km)과 가칭 ‘흥덕역’(0.1km)이 포함됐다. 현재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달 터널 공사를 시작으로 2029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사 중 소음이나 분진 등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시공사 측과 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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