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부터 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오산나들목(IC)에서 안성IC까지로 18.4km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변경 구간을 6월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양재IC∼오산IC 39.7km다. 이를 안성IC까지 확대해 58.1km로 늘리는 것. 수도권 남부 지역 출퇴근 버스 이용객이 증가해 버스 전용차로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산IC∼안성IC의 최근 6년간 버스 통행 비중은 7.1∼11.8%로 버스전용차로 신설 기준(5.6%)을 충족한다. 단, 주말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기존 노선인 양재IC∼신탄진IC 134.1km를 유지한다.
반면 같은 달 1일 토요일부터 주말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 기존 주말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신갈분기점(JCT)부터 호법JCT까지 26.9km 운영됐다. 하지만 일반차로가 정체돼 폐지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2021년 이후 3년간 3000건 가까이 제기됐다. 국토부 측은 “기존 영동선 구간 버스 통행 비율이 최대 7.7%인데 전용차로 유지 기준은 8.0%로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2021년 2월 일부 구간을 축소했지만 민원이 이어져 최종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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