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하루 22회 왕복
경기 시흥시는 다음 달부터 경기 성남시 판교를 오가는 3202번(은행·은계∼판교), 3302번(능곡·장현·목감∼판교), 3402번(정왕·배곧∼판교) 등 3개 버스 노선이 새로 개통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신설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광역버스용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출고 지연으로 운행이 8개월가량 늦어졌다.
노선별로 4대씩 모두 12대를 운행하고, 평일 기준 40∼50분 간격으로 22회 왕복한다. 시흥을 기준으로 오전 6시 첫차, 오후 11시 막차다. 기본요금은 2800원으로 환승 요금제가 적용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며 ‘하늘휴게소’와 ‘청계요금소’에서 환승할 수 있다.
현재 시흥∼판교 노선에는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P9530번, P9540번, 광역버스 8106번 버스가 운행 중이다. 프리미엄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29인승 좌석 예약제로 운영하고, 광역버스는 입석 금지 시행 이후 승차 인원이 줄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판교 방면 출퇴근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출고 문제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KTX 광명역 방면 노선도 빨리 개통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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