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이르면 내일 檢송치…‘범인도피교사’ 혐의 등 적용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30일 15시 04분


뉴시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의 음주 뺑소니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르면 31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김 씨의 구속 기한은 다음 달 3일 만료되는데, 그보다 빠르게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씨는 9일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 등으로 24일 구속됐다. 경찰은 비밀번호를 확보한 일부 휴대전화,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씨가 매니저에게 직접 허위 자수를 종용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이 김 씨에게 범인도피 방조 혐의보다 형량이 무거운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김 씨에게 위드마크 공식을 도입한다고 밝힌 만큼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 위드마크 공식은 알코올 분해값 등을 토대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역산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증거가 충분하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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