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억’…복권 1등 나란히 당첨된 부부 “평소 봉사하며 선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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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30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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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던 부부가 함께 구매한 복권을 나눠 긁었는데, 각자 1등 10억씩, 총 20억 원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동행복권은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53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는 아내와 함께 평소 자주 찾던 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복권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10장을 구매했다. 옆에 있던 아내는 “왠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매한 복권을 집으로 가져온 A 씨와 아내는 5장씩 나눠서 긁었다고 한다. 이들은 당첨 여부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총 당첨금 20억 원 중 10억 원 한 장은 A 씨가, 나머지 한 장은 아내가 긁은 복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A 씨는 “당첨된 사실을 확인하고 아내와 부둥켜안고 환호했다”며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했는데, 선하게 살아서 복을 받고 큰 선물로 돌아온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관해서는 “대출금을 갚고 노후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자녀들에게도 나눠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도우면서 더욱 착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복권 2장이 동시에 당첨된 A 씨는 총 20억 원을 받는다.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스피또2000 1등 당첨금은 10억 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수령할 수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복권#스피또#부부#20억#당첨#스피또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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