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승소에 뉴진스 반응? 모두 난리 나…스케줄 없었으면 다 모였다”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31일 16시 50분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1.뉴스1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1.뉴스1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뉴진스가 기뻐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어제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와 관련해 “유임되면서 뉴진스 멤버들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는 기자의 물음에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은 어제 저희 다 난리 났었죠. 스케줄이 없었으면 우리 아마 다 만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 대표는 “근데 이제 아무튼 저한테는 너무…”라고 말을 줄이며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에이 뭐, 근데 이 얘기는 이제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실제로 뉴진스 멤버 민지는 어제 가처분 결과가 나온 후 팬 소통 앱 ‘포닝’에서 한 팬이 “세종대 축제 파이팅!”이라고 쓴 게시글에 “세종~~~대~~동국대~~~ 파이팅”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민지의 글이 단순히 세종대 축제를 응원한 것만이 아니라 민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을 축하하는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재 민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법무법인 ‘세종’이기 때문이다.

한편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는 전날 밝힌 대로 민 대표의 해임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당초 하이브는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를 해임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의 판단으로 어도어 대주주인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면서, 하이브는 민 대표를 해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도어 이사회를 하이브 측 인사들이 장악하게 되면서 어도어의 내홍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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