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최근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그 정도 재산분할은 각오해야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 이번 판결과 관련한 질문에 “선경섬유가 SK 통신 재벌로 큰 계기는 노태우 대통령이 이동통신업자로 SK를 선정해 줬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질문자는 “대기업 회장이어도 바람둥이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회장이 한 행동은 적어도 국민들이 보기에 상남자의 행동은 아니었나 보다”며 “요즘은 이혼에 대해 과거보다 더 가벼워져 ‘바람피우면 안 되나?’ ‘여자 몇 명 더 만나면 안 되나?’ ‘그래 뭐 어쨌는데’ 이런 생각하기 마련인데 시장님은 어떻게 보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앞서 지난난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최태원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과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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