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한도 30만→50만원으로 상향
경기 수원시는 6∼8월 3개월 동안 지역 화폐인 ‘수원페이’의 인센티브 지급률과 충전 한도를 올린다고 2일 밝혔다. 인센티브 지급률은 기존 6%에서 7%로 1%포인트 높이고 최대 30만 원까지 충전되던 한도도 50만 원으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50만 원을 수원페이 계좌에 입금하면, 7%인 3만5000원이 추가돼 53만5000원이 충전되는 방식이다.
수원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 화폐로, 2019년 4월 처음 발행됐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지역 전통시장과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사업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기업슈퍼마켓(SSM), 유흥·사행성 업종 등의 사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삼성페이’ 앱에 등록하면 실물 카드 없이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페이 인센티브 지급률과 충전 한도 확대로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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