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 석방 후 첫 재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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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3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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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석방 이후 첫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부는 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에 대한 16차 공판을 진행한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공판 출석에 앞서 뒤늦게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해줘 풀려났다며 방어권 행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돈 봉투 수수나 살포에 관여한 기억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럴 여유도 없었다면서 검찰이 관련 물증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외곽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 20개를 전달하는 과정에도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송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지난 3월29일 송 대표가 청구한 보석을 한 차례 기각했다. 이후 송 대표 측은 두번째 보석 청구를 했고 재판부는 지난 5월 30일 이를 인용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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