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섬마을서 양수 터진 30대 산모…해경 긴급이송으로 무사 출산

  • 뉴스1
  • 입력 2024년 6월 3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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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4시 48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30대 산모가 해경과 소방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배에서 내리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2024.6.3
2일 오전 4시 48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30대 산모가 해경과 소방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배에서 내리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2024.6.3
새벽시간 섬마을에서 양수가 터진 30대 산모가 해경의 긴급이송으로 병원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48분쯤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임산부 A 씨(31)가 진통이 시작돼 양수가 터진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돌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금오동 여천항에 도착한 후 A 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육상으로 긴급이송 조치했다. 현장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는 A 씨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출산예정일보다 산통이 일찍 찾아와 양수가 터져 급박한 상황이었다. 해경의 신속한 이송으로 병원에서 3.3㎏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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