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80대 불자, 동국대에 1억 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3일 17시 34분


동국대학교 전경. 동국대학교 제공
동국대학교 전경. 동국대학교 제공
동국대학교는 지난달 31일 익명의 80대 보살이 학교 발전 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기부자를 비롯해 윤재웅 총장, 최응렬 교무부총장 등 동국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동국사랑1.1.1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기부자는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건립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자는 “2002년 당시 1억 원 기부를 약정했었는데, 금액을 다 채우지 못해서 늘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었다”며 “기부금이 동국대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은 “보살님의 뜻을 받들어 훌륭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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