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이달 19일까지 ‘제1회 강남구 행정수요 맞춤형 로봇 테스트베드’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행정·민원, 안전·재난, 교통, 복지·생활, 에너지·환경, 관광 등 모든 행정 분야다. 지원 대상은 로봇을 활용해 실제 로봇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기업이다. 기술성숙도(TRL) 6∼9단계로 올해 실증기간 내 제품 및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로봇 기업의 단독 참여 또는 로봇 기업 주관으로 한 컨소시엄 형태도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0개사를 선정한 후 8월에 공개 제안 발표회를 열어 최종 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4000만 원의 비용 지원 및 기술 실증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신청서 접수는 13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구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로봇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도시형 로봇은 복잡한 환경에서 실증을 통해 기술적·정책적 문제를 보완해야 성공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 구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우수한 로봇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모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실증 사업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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