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북부, 단기 ‘교통대책’ 선추진…‘출퇴근 30분시대’ 만든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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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4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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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줄지어 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줄지어 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정부가 의정부, 파주, 고양, 양주 등 수도권 북부 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교통편을 대거 확충한다.

이를 위해 서울행 광역버스·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확대한다. 아울러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도 신설한다.

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러한 내용의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국토교통부 제공)
다음은 안석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 안광열 대광위 광역교통시설정책과장과의 일문일답.

-교외선 재개에 투입되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안광열▶교외선은 기존에 운행했던 노선으로 해당 노선의 레일 등을 계량해 재개하는 사업이다. 잠정적으로는 차량 비용을 제외하고 약 497억 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한다.

-광역버스와 광역DRT(광역똑버스)가 무슨 차이인지.

안석환▶광역버스는 시도 간에 움직이는 버스로 정류장이 있다. DRT는 출발 권역과 도착 권역이 있다. 다만 권역에 정거장이 지정이 안 돼 있어 자기가 가까운 곳으로 불러서 타게 된다. 광역버스는 45인승을 사용하고 광역DRT는 15~20인승이다.

광역버스 정규 라인은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정류장만으로 운영해도 되는데 광역 DRT버스는 외곽지고 신규 지역이라 수요가 모자라는 데 필요하면 가야 하므로 약간 수요가 좀 다른 부분이 있다.

-수도권 북부와 서울 간 통행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평균 50% 정도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안석환▶파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지역은 서울하고 딱 붙어있다. 그래서 50% 이상이 아침에 대부분 서울로 이동하는 분들이다. 파주는 그 비율이 조금 더 떨어지고, 나머지 세 지역은 서울 통행 패턴이 굉장히 많이 이루어진다.

-화랑로BRT(고양 삼송지구~한국항공대역)은 BRT 도로를 신설하는 건지 아니면 기존 도로를 활용하는 건지.

안석환▶한 차선을 더 늘리는 거를 전제로 신설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의미가 있다.

-원흥역 환승주차장은 지금도 포화상태인지.

안광열▶지금 만차까지는 아닌데 한 90% 이상 차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역 주변에 개별 사업들이 진행되면은 좀 더 늘려야 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개발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도 그런 것들을 판단하고 같이 늘리는 것으로 그렇게 돼 있다.

-역 주변 사유지를 활용하는 건지 코레일 부지를 활용하는 건지.

안석환▶코레일 부지다. 일단은 주차 가능 면수를 늘려봐야 나중에 기계식 주차장이라든지 증축을 할 수 있다. 입주 초기라 지금 당장은 그런 수요가 없는 상태에서 기계식 주차장 하기는 그러니까 저희들도 그런 거를 고려를 하고 있다.

-출퇴근 30분 시대라는 게 GTX-A가 개통이 되면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시간을 말하는 건지.

안석환▶수도권 30분 시대라는 목표는 오는 30년까지 수도권에 대해 30분 출퇴근을 보장하겠다는 측면에서 그런 계획을 했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철도라든지 지하철이라든지 버스라든지 DRT 들은 노선마다 시간 개념이 따로 있다. 결국 큰 개념은 30분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서울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환승 편의에 집중했다고 보면 되는지.

안석환▶GTX-A 동탄이 개통하면서 사실 환승 체계가 좀 못 갖춰졌다는 이야기가 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저희가 그런 부분을 받아들여서 이번에 좀 집중한 것은 환승센터 환승 주차장 접근성 부분이다. 그리고 GTX-A 상부 구간이 연말에 개통한다 하더라도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좀 많이 내포돼 있다. 그리고 아까 말씀대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개념을 가장 충실하게 보장하는 거는 아무래도 GTX밖에 없으니까 거기에 좀 포커스가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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