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성명서 발표
일자리 창출-산업 유치 등 기대감
김두겸 울산시장은 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120만 울산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4일 밝혔다.
김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동해 심해에 막대한 규모의 가스전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져 산유국의 위치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장된 양은 최소 3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인데, 이는 국내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30년 사용량에 달하는 규모”라고 반겼다.
그는 “동해안 심해 가스가 개발되면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될 것이고, 우리 울산의 에너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울산은 다양한 산업 투자 유치는 물론이고 석유화학과 조선, 에너지 등 관련 산업기관이 갖춰져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또한 생산시설과 운송 등 인프라 구축 협력으로 (울산, 포항, 경주 간 행정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시장은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울산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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