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하청면에 맹종죽 문화전시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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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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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하청면에 맹종죽 문화전시관이 들어선다. 맹종죽 첫 재배지인 하청면은 국내에서 자라는 맹종죽의 약 70%를 재배하는 곳이다.

거제시는 하청 맹종죽 시배지 권역 사업이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청리와 실전리 일원에 51억5000만 원을 들여 문화전시관과 다목적 야외마당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이 지역에서 자라는 맹종죽이 농업자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작업공간 및 작업로를 조성하고 맹종죽 브랜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거제 맹종죽은 1927년 첫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약 300ha(헥타르) 면적에 540만여 그루가 하청면에서 재배되고 있다. 전통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2년 산림청 지정 지리적 표시 제30호로 등록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1년 넘게 마을 주민들과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며 “주민 삶의 질과 정주 여건 개선,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맹종죽#문화전시관#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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