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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천 초등생 유괴살인범…“출소하면 타인에게 도움주고파”
뉴시스
업데이트
2024-06-05 08:04
2024년 6월 5일 08시 04분
입력
2024-06-05 08:03
2024년 6월 5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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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38살이 되는 2037년 출소 예정
ⓒ뉴시스
8살 초등학생을 유인해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범인인 20대 여성이 보낸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MBC ‘그녀가 죽였다’ 측은 지난 2일 방송에서 김씨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이젠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제가 출소한 뒤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아직 계획도 없고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지만 학업을 조금 더 이어간 뒤 이를 발판 삼아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제가 이곳에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공부들이 그 밑거름이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제가 작은 빛이 돼 그늘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춰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하지 않아도 괜찮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17년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만난 초등학생 A양(당시 8세)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1심과 2심 모두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만 18세 미만 소년범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없어 징역 20년이 최고형이다.
김씨를 도와 범행을 계획하고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은 공범 박모(27)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범행 당시 만 18세여서 감형 특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항소심은 박씨가 김양과 살인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살인 방조 혐의만 적용해 징역 13년으로 감형했고, 대법원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김씨는 38살이 되는 2037년, 박씨는 33살이 되는 2030년 각각 출소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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