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도로 건설 및 관리 계획 수립
‘지정타~원도심’ ‘의왕~봉담 IC 건설’ 등 포함
신 시장 “교통체증·지역 균형발전 도움”
“지식정보타운과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는 (필요하다면) 추경을 해서라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은 5일 ‘도로 건설 및 관리계획’ 수립을 보고받은 뒤 “계획대로 완료된다면 지역 내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를 포함해 앞으로 5년간 16개 도로 사업에 567억여 원을 투자한다. 연차별로 투자우선순위와 투자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도로 환경을 개선할 생각이다.
도로 건설 및 관리계획은 도로법 제6조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5년마다 도로 건설과 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과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용역에 착수해 지난달 30일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경기도와 인접한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식정보타운~교육원로’를 연결하는 0.85㎞의 왕복 2차선 도로 신설이다. 사업비만 185억여 원이 들어간다. 국도 47호선(과천대로)을 지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남북 단절 구간을 연결해 지역 간 균형발전이 가능해진다.
75억여 원을 투입하는 구리안로 접속도로(진출램프·0.42㎞)도 과천나들목(IC)의 교통혼잡을 줄이고, 봉담과천로에서 지식정보타운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마을에서 서울 방면과 과천 원도심 방면을 연결하는 도로(0.31㎞)는 109억여 원을 들여 새로 건설한다. ‘양지마을~과천과천지구’(무네미골)를 잇는 연장 도로(178m)도 33억 원을 투입한다.
‘공원광장로(대공원주차장)~공원마을’ 연결도로 등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과 이면도로 정비 사업 9건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신 시장은 “도로 건설 및 관리계획은 개발계획과 교통 여건 변화에 맞춰 도로망을 미리 정비하고, 광역·도심 내 교통 기능 분산에 초점을 맞췄다”며 “친환경적인 설계 기법을 활용하고, 도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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