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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사 같은 아가씨 덕분에 천국에 살아” 노부부가 칭찬한 공무원
뉴스1
업데이트
2024-06-05 17:49
2024년 6월 5일 17시 49분
입력
2024-06-05 17:49
2024년 6월 5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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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베푼 공무원에 노부부가 보낸 감사편지.(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거주하는 노부부는 지난 4일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 손수 쓴 편지 한통을 전달했다. 노트 한장에 빼곡히 적힌 글귀에는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A 씨를 “나에게 천사 같은 아가씨”라고 부른 노부부는 “아가씨의 노고가 없었다면 저희 늙은이 둘이 행복하게 살아겠습니까. 우리를 위해 힘써 주셔서 아가씨 덕분에 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이들은 “어느 누가 늙은이 힘들다고 쌀 10㎏를 버스 정류장까지 들어다 주겠습니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며 편지를 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가씨 복 많이 받고 꽃길만 걸어 주세요. 우리 노부부가 이 세상 끝마칠 때까지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끝인사를 했다.
해당 편지는 천안시 공무원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면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1월부터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A씨는 민원인들에게 항상 친절을 베풀어 ‘목천읍’의 살아있는 천사로 불린다.
지난달 8일에는 A씨가 담당하던 주민이 세상을 떠나자, 평소 A씨의 보살핌에 고마움을 느끼던 자녀가 100만원 상당을 기부하기도 했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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