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피살돼 드럼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소위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의 공범들 중 한 명을 검찰이 7일 구속 기소했다.
창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호준)는 이 사건의 피해자 이모 씨(26)를 이날 강도살인죄 및 시체은닉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월 초 김모 씨(39) 등 공범 2명과 함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노모 씨(34)를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주권이 직접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관광객의 금품을 노린 피의자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중대 강력사건”이라며 “도주했거나 타국에 구금 중인 공범들에 대한 검거 및 송환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다각도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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