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7일 자정까지 회원대상 집단 행동 투표
전의비 "대학들, 향후 행동 방향 자체적 논의"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와 뜻을 함께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전의비는 7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의협의 단체 행동 투표 결과에 대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전의비는 전국 20여개 의대교수들이 모인 단체다. 이날 전의비 측은 “의협,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뜻을 함께 한다”며 “의협의 투표 결과에 따라 9일 전국의사 대표자대회의에서 발표될 집단 행동 방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의비는 “9일 발표되는 의협 투표 결과에 따라 전체 휴진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의비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부터 전면 휴진을 결의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전의비는 “서울대 의대 비대위의 17일부터 전면 휴진 결의에 대한 배경과 상황을 공유했다”며 “전의비는 이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지지한다. 다른 대학들도 향후 행동 방향에 대해 자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이날 자정까지 전 회원 대상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본격적인 전면투쟁에 앞서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투표인원은 총 12만9200여 명 가운데 6만80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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