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이 국내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도시 평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혔다고 9일 밝혔다.
평가는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 5개 영역으로 이뤄졌다. 세종시는 인구 규모, 인구성장률, 출생률, 평균 연령과 관련한 지표를 토대로 평가한 인구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인구 규모에서 2022년 말 기준 38만8927명으로 전체 50위였지만, 인구성장률 부문과 평균 연령에서는 각각 전국 4위와 전국 1위에 올랐다. 평균 연령은 37.7세로 가장 낮아 1위를 기록했다.
재정자립도, 상용직 비중, 고용률, 1인당 평균 소득, 주택 소유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경제·고용 부문에서는 경제 활력이 높은 도시 4위에 선정됐다. 교육 부문은 2023년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 수, 교원 1명당 학생 수, 인구 1000명당 사설 학원 수 등을 토대로 평가해 전체 97위에 올랐다. 안전 도시 부문은 통계청의 2022년 기준 지역 안전 등급 현황 자료를 활용해 점수를 매겼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한 곳으로 평가됐다. 세종시는 교통사고 3등급, 화재 1등급, 범죄 1등급, 생활안전 4등급, 자살 1등급, 감염병 1등급을 기록했다.
한국지역경영원은 5개 영역 25개 지표를 바탕으로 측정한 지속 가능한 도시 총합에서 세종시가 총점 637.8점을 기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경기 수원시(580.1점), 3위 전북 남원시(570.5점), 4위 대전 유성구(564.4점), 5위 서울 송파구(561.7점) 순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