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시작됐다.
울주군은 케이블카 개발 사업 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가 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전 사전 행정 절차다. 사업 시행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8월 중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초안에 담긴 주요 내용을 보면 현장 여건과 측량 결과를 반영해 상·하부 정류장 위치가 조정되면서 전체 연장이 기존 2.48km에서 2.46km로 축소됐다. 이용객이 탑승하는 캐빈은 기존 계획대로 50대(보조 10대 별도)로 추진된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는 다음 달 5일까지 울주군 관광과,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행정복지센터, 경남 양산시 원동면·하북면 행정복지센터,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go.kr)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초안 요약문과 공고문은 울주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안에 대한 의견은 열람 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초안 주민설명회는 21일 오후 4시 울주군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한 뒤 내년 1월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하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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