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금배지 시구에 쏟아진 ‘야유’…여론도 갈렸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11일 09시 52분


"의정활동이나 열심히 해라" vs "멋진 시구 잘 봤다"

ⓒ뉴시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프로야구 경기 시구를 나선 가운데 일부 팬들이 야유를 보내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현직 국회의원의 시구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 9일 배 의원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배 의원은 이날 “홈팀 두산의 지역구 국회의원 배현진이다. 이렇게 경기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두산 오늘 꼭 좋은 결과 기대한다“라며 ”원정 오신 기아팀도 최선의 경기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관중들은 배 의원을 향해 ‘우~’ 하고 야유를 보냈다.

광주전남이 연고지인 기아 타이거스의 팬들이 배 의원을 향해 야유를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4년 만의 두산 시구. 포심 패스트볼에 도전했는데 예전만큼은 어렵다. 작년에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우리 잠실 명문 배명고의 톱스타 곽빈 선수도 만나고 영광스러운 하루였다”며 “기아 팬들이 관중석 3분의 2만큼 꽉 메우셨던데 원정경기 즐거우셨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배 의원의 시구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시구하고 다닐 때가 아닌 거 같다”, “의정활동이나 열심히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은 “곽빈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한 게임도 못 뛰었는데 선전했다니 글을 쓰려면 뭐라도 확인하고 쓰세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시구 포스가 프로답네요“, ”멋진 시구 잘 봤다“, ”시원한 시구처럼 앞으로 의정활동도 잘 부탁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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