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임신 공무원을 대상으로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화통화 연결음을 ‘예비엄마’를 붙여 사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 및 폭행 사례가 증가하자 시는 임신한 공무원을 보호하고 출산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마련했다.
민원인이 임신한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면 “지금 응대하는 직원은 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입니다(중략) 예비 엄마인 직원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존중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통화 연결음이 송출된다. 시는 폭언과 욕설을 방지하고 전화 예절을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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