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DL 그룹(옛 대림그룹) 오너가 4세 이주영 씨(24)가 최근 미국 법학대학원(로스쿨)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미국 조지타운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GULC)에 합격했다. 이 씨는 2000년생으로,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의 3남 이해창 컴텍 대표의 장녀다.
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격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한국에서 화려한 인플루언서 라이프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 시간을 쪼개 새벽까지 시험공부와 로스쿨 입시 준비를 병행하며 바쁘게 살았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감사한 결과로 돌아와 조지타운로스쿨에서 합격 소식과 함께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3년이 학부보다 훨씬 치열하겠지만 공부하면서 힘들 때마다 흥미진진했던 한해를 떠올리며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 여러 봉사 기관과 함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3만 명에 달한다. 그는 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패션지 ‘보그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샤넬과 루이비통, 디올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씨가 입학하는 조지타운로스쿨은 1870년에 설립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차녀인 티파니 트럼프 등 수많은 정·재계 인사를 배출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이윤행 부사장, 제너시스 BBQ 그룹이 최연소 상무로 영입한 김태희 미국 변호사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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