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이사회서 최종 후보 2명 결정
전북대병원은 제22대 병원장 임용후보자 공모에 3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국가공무원법상 결격 사유가 없고,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시행령에 따라 의과대학의 교원으로 10년 이상 의료 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지원자 3명은 모두 전북대병원 소속이다. 양종철 기획조정실장(정신건강의학과)과 이식 진료부문 부원장(신장내과), 정영범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단장(비뇨의학과)이다.
양 교수는 대외협력실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문의 고시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 교수는 장기이식센터장과 내과 과장, 대학교무처 교원 인사부처장을, 정 교수는 전북지역암센터 소장, 비뇨의학과 과장,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대외협력부회장을 지냈다.
전북대병원은 다음 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들 가운데 2명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해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병원장 임용 기간은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사회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당연직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소속 공무원 등을 포함한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후보자는 이사회 투표로 결정된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후보자를 결정하면 다음 날인 18일 교육부에 추천서를 바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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