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지진인데 강남에도?…재난 문자 발송 기준은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12일 10시 22분


전북 부안서 4.8 규모 지진…전국 긴급재난 문자
기상청, 지진 규모에 따라 위급·긴급·안전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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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최대진도 Ⅴ에 해당하는 지진이 12일 오전 8시26분께 발생한 가운데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에 재난문자 발송 기준에 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재난문자는 지진정보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규모에 따라 대상 영역을 구분해 발송된다. 국내의 경우 지역은 규모 3.0 이상에 발송하고, 해역은 규모 3.5이상일 때 보낸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지진조기경보시스템으로 자동 분석된 지진 규모를 적용해 지진조기경보 또는 지진 속보 영역에서 발생한 경우에만 발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급재난 및 긴급재난의 경우 휴대전화 최대볼륨(최소 40㏈ 이상)으로 알람이 온다.

위급재난은 지역, 해역과 무관하게 규모 6.0 이상일 때 알람이 온다. 긴급재난은 남한의 경우 지역은 규모 3.5 이상에서 6.0미만일 때, 해역은 규모 4.0이상에서 6.0미만일 때 알람이 오는 구조다. 긴급재난은 위험재난과 달리 수신 거부가 가능하다.

안전안내는 국내 지역 발생 시 규모 3.0이상에서 3.5미만일 때, 해역 발생 규모 3.5이상에서 4.0미만일 때 해당한다. 이 경우 기상청은 일반 문자 알림 설정값으로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수신자는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지진 규모에 따라 문자 발송 지역도 상이하다.

지역 기준으로는 규모 4.0 이상일 경우에는 전국에서 문자를 받게 된다. 규모 3.5이상에서 4.0미만은 지진 발생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 80㎞ 해당 광역시·도로 발송된다. 규모 3.0이상에서 3.5미만의 경우에는 반경 50㎞ 광역시·도로 발송된다.

해역 기준으로는 규모 4.5이상일 때 전국으로 문자가 간다. 규모 4.0이상에서 4.5미만일 경우에는 반경 80㎞ 해당 광역시·도로 발송되며 반경 규모 3.5이상에서 4.0미만일 때는 반경 50㎞ 광역시·도로 발송된다.

한편 이날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4.8의 지역 지진으로, 전국에 긴급재난 문자(알람)가 발송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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