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농촌체험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홍성 농촌 크리에이투어’를 12일 발족했다. 농촌 크리에이투어는 기존 단체관광에서 벗어나 개별 관광객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자율여행 상품이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군과 농촌체험휴향마을협의회, 마을만들기지원센터, ㈜행복한 여행나눔 간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촌관광상품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농촌체험을 넘어 농촌의 문화와 전통, 주민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고, 관광객이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자유롭게 농촌을 만끽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전국 첫 유기농업특구인 군의 지역적 특성과 잠재력을 활용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대표 상품은 전문 가이드와 함께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농촌을 둘러보는 코스와 마을축제를 자전거로 방문해 즐기는 프로그램과 전통 민박을 거점으로 마을 곳곳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투어 등이다. 모든 상품이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느긋하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 예약과 구매는 다음 달부터 ㈜행복한 여행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태기 군 문화관광과장은 “단순 농촌체험을 넘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농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농촌관광 프로그램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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