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030년까지 노후 하수관로 정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13일 03시 00분


지반 침하 막고 체계적 관리 도입

전북 익산시는 도심 지반 침하 예방을 위해 2030년까지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산시는 앞서 환경부의 ‘지반 침하 예방대책’에 따라 2016∼2023년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하수관 425km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71.8km에서 변형·파손 등 중대 결함이 발견됐다. 익산시는 이 같은 현상이 지반 침하의 원인인 동공(洞空)을 발생시킬 개연성이 커 대대적인 보수를 결정했다.

익산시는 차량 이동량이 많고 인파가 몰리는 곳부터 단계적으로 하수관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이미 구도심인 중앙동 1.3km 구간에 대한 정비를 마쳤고, 421억 원을 들여 평화·송학·모현·국가산단·영등지구 등 27km 구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인화·어양·부송동 등 나머지 43km 구간도 사업비를 확보하는 대로 서둘러 정비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지반 침하를 막고 체계적인 하수관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시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익산시#지반 침하#하수관로#지반 침하 예방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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