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기준 내년도 입시 분석
의대 지원 수능 최저점 289점
합격 가능 수험생 비율도 늘어
이달 4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6월 모평) 점수를 기준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시모집 합격 예상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점 정도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의대 증원의 영향인데 치대 수의대 약대 등의 합격 점수도 연쇄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메가스터디교육은 6월 모평 점수를 입력한 수험생 33만8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에서 의대 지원 가능 최저 점수는 289점으로 지난해(291점)보다 2점 하락했다고 밝혔다. 합격 점수는 영어 1등급에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를 합산한 300점 만점 기준이다. 의대에 합격 가능한 수험생 비율도 0.67%로 지난해(0.45%)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의대의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 합격 점수는 더 크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 같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전형이더라도 수도권 의대는 내신 1등급 최상위권이 합격한 반면에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은 내신 1등급 중후반에서 3, 4등급 중상위권도 합격했다. 충남대 지역인재전형은 합격자의 최저 내신이 3.48등급이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는 지역인재전형이 전년보다 888명 늘어난 만큼 합격 점수 하락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며 “지역인재전형 지원 조건을 충족한다면 극상위권 내신이 아니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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