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따릉이를 성북구 성북3교 다리 아래에 던진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과 지난 9일 따릉이 여러 대가 성북천에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지난 12일 오전 4시경 성북3교 따릉이 대여소 앞에 한 남성이 나타났다. 검은색 옷차림에 장갑을 낀 남성은 갑자기 따릉이를 번쩍 들어 교량 아래로 투척했다. 옆을 지나는 차들이 놀란 듯 멈칫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약 2분간 따릉이 총 12대를 모두 하천 쪽으로 떨어뜨린 뒤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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