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호텔 주차장 2층에서 차량이 추락해 인근 주택을 덮쳤다.
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경 제주시 용담동 한 호텔 주차빌딩 2층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밖으로 추락했다.
차량은 난간을 뚫고 바로 옆 주택 1층 지붕 위로 떨어졌다. 이에 주택에 설치된 비가림막 등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와 인근에 있던 40대 여성 B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주차빌딩 1층에서 2층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운전자 실수인지 차량 급발진인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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