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27대 하천에 버린 20대…경찰 자진출석 후 혐의 부인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6월 14일 09시 20분


성북천에 버려진 따릉이.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성북천에 버려진 따릉이.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20여 대를 하천에 버린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출석했다.

14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일과 12일 총 세 차례에 걸쳐 따릉이 27대를 하천 등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9일 성북3교에서 7대를 성북천으로 집어 던진 데 이어 12일 보문2교에서 12대, 성북3교에서 8대 등을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서울 성북구에서 한 남성이 따릉이 대여소에 놓인 자전거를 다리 아래로 내던지는 모습. 채널A
지난 9일 서울 성북구에서 한 남성이 따릉이 대여소에 놓인 자전거를 다리 아래로 내던지는 모습. 채널A
경찰은 ‘성북천에 따릉이 여러 대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추적한 결과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13일 A 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9시경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에 응했다.

다만 A 씨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따릉이#자전거#공공자전거#하천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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