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18일로 예정된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 휴진에 돌입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4일 원광대의대교수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집단휴진 관련 설문조사’에서 105명의 교수 중 94.3%(99명)가 ‘18일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89.5%(94명)에 달하는 교수들은 ‘18일 휴진 이후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휴진 등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설문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추가 휴진 기간에 대해서는 교수들마다 입장차가 있는 모습이다. 교수 55.2%(58명)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 위임해 결정하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24.5%(26명)는 ‘1주 이내’, 12.4%(13명)는 ‘2주 이상’, 7.6%(8명)는 ‘1~2주간’ 추가 휴진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에서 교수 절반 이상(53.3%?56명)은 ‘전공의 복귀가 불가능해지고, 의대증원이 현실화된다면 이직을 고려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원광대 의대 한 교수는 이와 관련 “18일 전면휴진 등의 상황 발생 시 중증이나 응급의료 환자들에 대해서는 차질 없는 진료나 수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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