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블리스버거와 함께 전남 영광 서로마을 자립 준비 청년 및 취약계층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14일 김순배 굿피플 부회장, 김광진 부회장, 정우정·이정환 블리스버거 공동대표 등 협력 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리스버거 전남영광점 오픈식이 진행됐다.
굿피플과 블리스버거는 ‘서로마을’의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전남 영광에 있는 서로마을은 지역 내 그룹홈에서 퇴소한 자립 준비 청년과 소외계층 청년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마을이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 4~5명이 한 명의 관리인과 가족처럼 살게 한 복지제도다. 현재 서로마을에는 청년 및 농촌 주민 등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굿피플은 인테리어, 운영에 필요한 장비 구매 비용 등 창업에 필요한 초기 자금을 지원했다. 블리스버거는 청년들에게 창업 및 매장 운영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외에도 유황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에이치설퍼는 창업 지원금 1천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블리스버거 전남영광점은 매달 매장 수익의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해 나누는 ‘같이굿피플’에 가입해 의미를 더했다.
굿피플은 이번 창업 지원을 통해 전남 영광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리스버거 전남영광점의 김주현 청년은 “자립이 제일 어려운 거다”라며 “도움을 주신 굿피플과 블리스버거에 감사하고, 사업 취지가 잘 알려져서 더 많은 청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전남영광에서 자라온 자립준비청년이 고향에 터를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블리스버거 전남영광점의 사례가 지역 내 청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성공적인 창업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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