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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출근길 전철안 뒤로 맥없이 쓰러진 男…간호사가 살렸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4-06-17 10:05
2024년 6월 17일 10시 05분
입력
2024-06-17 10:05
2024년 6월 17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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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우 간호사
의식잃은 승객에 심폐소생술 실시
ⓒ뉴시스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속 간호사가 전철 안에서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소식이 알려졌다.
17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에 따르면 암병동에서 근무하는 조선우(32) 간호사가 출근길 전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조 간호사는 지난 10일 출근을 위해 평택 서정리역에서 오전 6시56분발 아산 신창행 전철에 탑승했다. 평택역을 지나 성환역을 향하던 전철 안에서 한 승객이 뒤로 맥없이 쓰러졌다. 2~3m 옆에서 그 장면을 목격한 조 간호사는 즉시 쓰러진 승객에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승객은 40~50대로 보이는 남성이었다. 의식도 없었고 맥박도 잡히지 않자 조 간호사는 주위 승객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이어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조 간호사의 빠른 응급 조치로 남성은 의식과 호흡을 곧 되찾았다.
안정을 취한 남성은 성환역에서 하차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량에 올라 평택의 모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 간호사는 “간호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그런 상황에는 발 벗고 나섰을 것”이라며 “심폐소생술은 평소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있던 터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안·아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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