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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련번호 확인 좀”…구권·신권거래 중 돈챙겨 도주 10대
뉴시스
업데이트
2024-06-17 11:37
2024년 6월 17일 11시 37분
입력
2024-06-17 11:37
2024년 6월 17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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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원 상당' 신권만 들고 달아나
거래할 구권은 가지고 있지도 않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진술도 거부해
ⓒ뉴시스
신권과 구권을 거래하기로 약속한 뒤 직거래 도중 신권만 챙겨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0대 A군을 절도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께 포천시의 한 노상에서 판매자 B씨로부터 250만원 상당을 신권을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B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구권 250만원을 구매하고 싶다. 신권 6만원을 추가로 지불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을 본 A군은 B씨와 직거래를 약속했다. 이후 B씨를 만나 신권의 일련번호를 맞춰보겠다며 돈을 건네받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실제 거래할 구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거래장소에 나갔으며 오토바이도 무면허 상태에서 몬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주시의 한 노상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등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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