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맞나?” 국악 영재 공연에 ‘엄지척’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18일 03시 00분


국립국악중, 전통음악교실 성황리에 개최
초등 및 중학생 대상으로 전통음악교실
총 8회 공연에 3300여 관객 관람

국립국악중의 ‘전통음악교실’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 국립국악중 제공
국립국악중의 ‘전통음악교실’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 국립국악중 제공
국립국악중(교장 모정미)은 2024학년도 ‘전통음악교실’과 서울 시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악영재교육의 요람인 국립국악중은 국악의 저변을 넓히고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 4∼6학년과 중1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음악교실 공연을 1993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2일∼24일 국립국악중 우륵당에서 진행된 ‘전통음악교실’은 3학년 전체 학생이 공연했으며 서울시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은 3학년 소리샘예술단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달 27일∼31일 진행됐다.

정악 합주 ‘취타’를 시작으로 학생들은 국악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신명나는 춤사위 ‘설장구’ △깊이 있는 민속음악을 맛볼 수 있는 해금제주 ‘한범수류 해금산조’ △모두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전래 동요 연곡’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총 8회의 공연으로 진행되며 33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관객들은 “중학생들의 공연이 수준급이었다”, “악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퀴즈는 교육적으로도 좋았다” 등의 관람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립국악중의 졸업생들은 대학 교수, 중등 교사, 공연 예술단체 단원 및 평론가, 음악치료사, 공연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 선발은 10월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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