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인데 벌써 찜통”…온열질환자 대구 4명·경북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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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8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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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린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패밀리파크를 찾은 시민들이 쿨링포그가 가동된 그늘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4.6.18.뉴스1
폭염이 기승을 부린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패밀리파크를 찾은 시민들이 쿨링포그가 가동된 그늘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4.6.18.뉴스1

18일 경산시의 수은주가 35도까지 치솟는 등 대구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오후 1시쯤 대구 서구 평리동 평리공원에선 주민들이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피해 그늘 벤치에 앉아 있거나 강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모자를 쓴 모습이 많이 보였다.

시민 A 씨(60대·여)는 “아직 6월인데 집 안이 벌써부터 찜통”이라며 “공원 분수를 보니 한결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 왔다’는 B 씨(70대·여)는 “평소 낮에는 공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해가 떨어질 때쯤 집에 돌아간다”며 “올 여름은 더 덥다고 하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18일 오후 대구 서구 평리동 바닥분수를 찾은 시민들이 그늘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4.6.18.뉴스1
18일 오후 대구 서구 평리동 바닥분수를 찾은 시민들이 그늘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4.6.18.뉴스1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칠곡·김천 35도, 대구·경주·의성 34도, 안동·영천 33도, 영주 32도, 포항·영덕 31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발생한 온열환자는 대구 4명, 경북 3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온열질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80세 이상 고령층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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