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5000만원 타낸 11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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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8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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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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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4년간 약 5000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등 피의자 1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내 렌트카 업체 동료, 견인업체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해 보험금 5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 이동이 한적한 야간 시간대 차량 뒷좌석까지 공범들을 승차시킨 뒤 고의 추돌사고를 냈다.

특히 이들은 보험사 출동 호출이나 경찰신고 없이 사고 현장에서 보험사 콜센터로 보험접수를 직접 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수사 과정에서 이들 가운데 3명은 지난 2021년 중국으로 입국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던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보험사기로 인해 일반 자동차 보험금 납부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험사 및 관련기관과 업무공조를 더욱 강화해 보험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원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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